‘6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연예계도 불똥

‘6개 종목 주가 급락’ 사태, 연예계도 불똥

기사승인 2023-04-27 13:39:00
가수 임창정.   사진=박효상 기자

국내 상장사 6개 종목이 명확한 이유 없이 급락한 일명 ‘SG증권 사태’에 연예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가수 임창정 등 연예인들이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면서다.

26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지난해 12월 주가조작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창정씨를 좋아하고, 창정씨와 통화도 했으니까 믿고 (투자)했다”면서 “(주가가 폭락한 뒤) 지인이 주식을 팔아야 한다고 했으나, 나는 (계좌) 비밀번호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임창정 역시 주가조작 세력에 30억원을 맡겼으나 주가가 폭락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은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50억원에 파는 대신 30억원을 이들 세력에 재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해당 기획사 소속 가수들 활동에도 적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걸그룹 미미로즈를 데뷔시켰고, 이번 달에도 최종 우승자에게 상금 1억원을 주겠다며 오디션을 열었다. 그는 JTBC에 “빚이 약 60억원 생겼다. 당장 우리 걸그룹도 (일정을) 진행해야 하는데 돈이 없다. 이번 달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다 빠그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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