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9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점 3개를 더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100타점도 돌파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9에서 0.222로 소폭 상승했다.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3대 3으로 맞선 5회말 2사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신시내티의 알렉스 영이 던진 86.7마일(약 139.5㎞) 체인지업을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월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투런포를 날린 뒤 19경기 만에 추가한 시즌 3호 홈런이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99타점을 기록했던 김하성은 100타점(102개)도 달성했다. 2021년 MLB에 진출한 이후 296경기 만에 세운 기록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신시내티를 8대 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