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돈 봉투 의혹 돌파 위한 ‘쇄신 의총’ 준비

野, 돈 봉투 의혹 돌파 위한 ‘쇄신 의총’ 준비

관계자 탈당과 대의원제 비율 축소 논의

기사승인 2023-05-03 09:23:12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쿠키뉴스DB.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 의원총회’(쇄신의총) 계획을 세운다. 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의혹’으로 인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쇄신 의총’에서 논의할 안건과 방식을 결정한다. 박광온 원내대표단이 출범한 후 첫 의원총회다.

쇄신 의총에서는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탈당 문제와 전당대회 대의원제 비율 축소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박 원내대표가 후보 연설 당시 밤샘토론을 통해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만큼 민주당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이 쏟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도부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제대로 된 결단을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전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나 도덕적인 책임을 지자는 것이 당헌 80조의 내용”이라며 “당 지도부가 법률적 판단을 기다린다면 이 내용을 놓치는 것이다. 최고위원회의가 이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지난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지도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해야 한다. 침묵과 거리 두기로 끝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원리원칙과 선당후사의 입장을 명확하게 들어주고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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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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