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는 오는 16일까지 '포천시 외국인근로자 소형건설기계 면허취득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근로자의 산업현장 내 무자격 건설기계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관내 제조업, 농축산업 등 산업체에 근무하는 7000여 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3톤 미만 지게차,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 면허취득에 따른 교육 수강료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시에 거주하면서 산업체에 근무하는 등록된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범위 내에서 총 4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업무 적합도, 산업체 현황 등을 판단해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시청 기업지원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우편으로 가능하다. 신청은 반드시 사업체 대표 동의서를 받아야 하며, 미등록 외국인이거나 면허취득이 실제 사업장 내 업무와 관련이 없는 근로자는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의 호응이 좋을 경우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