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전 제1회 검정고시 결과 발표를 통해 4340명이 응시해 3817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합격률은 88%다. 중졸의 경우 응시자 876명 중795명이 합격해 합격률 90.8%를, 고졸의 경우 응시자 2973명 중 2556명이 합격해 86%의 합격률을 보였다.
검정고시는 국내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취득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수험자격을 얻을 수 있는 시험이다.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제시하는 최소한의 입학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 입시 전문가는 “검정고시 합격 후 수시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많은데, 많은 수험생들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전문학교 등 특성화학교 진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입학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4년제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에 거주하는 고3수험생들이 한국IT직업전문학교에 지원하기 위해 입학상담에 참여하고 있다. 4년제 학사학위 취득 후 대학원 진학이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 대학중퇴자 등이 지원 중이다. 내신 등급을 반영하지 않고 전공 교수 1대1 면접, 전공기초 지식을 테스트하는 잠재능력검사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과정으로는 컴퓨터공학과, 게임학과, 웹툰학과, 인공지능학과, 정보보안학과 등 진로에 따라 세분화 된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심화 프로젝트 학기에도 참여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