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1순위로 아베크롬비 지명…야스민은 페퍼, 모마는 현대건설로 [V리그]

IBK, 1순위로 아베크롬비 지명…야스민은 페퍼, 모마는 현대건설로 [V리그]

기사승인 2023-05-14 07:00:02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5명의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에 이어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까지 IBK기업은행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IBK기업은행은 장신 공격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를 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드래프트로 외국인 선수를 뽑았던 KOVO는 2019년(캐나다 토론토) 이후 4년 만에 국외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트라이아웃을 열었다.

7개 구단 중 흥국생명만 옐레나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나머지 6개 구단은 새 선수를 뽑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을 기준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 구슬 35개, 6위 IBK기업은행 30개, 5위 GS칼텍스 25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현대건설 15개, 2위 흥국생명 10개, 1위 한국도로공사 5개의 구슬을 부여받은 뒤 지명권 순서 추첨을 진행했다.

구슬 추첨을 통해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순으로 정해졌다.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된 브리트니 아베크롬비.   한국배구연맹(KOVO)

지난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1번이 나와 태국의 국가대표 세터 폰푼 게르파르드를 뽑았던 기업은행은 2연속 첫 번째가 나오는 행운을 누렸다.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를 선택했다. 신장 191㎝로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

뒤이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야스민을 택했다. 지난해 12월 허리 부상을 입었던 그는 시즌을 다 마감하지 못한 채 고국으로 돌아갔다. 아직 부상이 완벽히 낫지 않아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도 간단히 몸만 푸는 모습을 보였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리스크를 감수했다.

3순위 흥국생명이 옐레나와 재계약을 택했고, 이어진 4순위 지명권을 얻은 KGC인삼공사는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를 선택했다. 밀라나는 미국 출신으로 신장은 186㎝로 크지 않지만 공수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5번이 나온 현대건설은 두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모마를 택다., 6순위 GS칼텍스는  쿠바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를,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 순번으로 세르비아의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를 각각 지명했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한 옐레나와 현대건설의 모마, 페퍼저축은행의 야스민은 과거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며 나머지 4개 팀은 새 얼굴을 선택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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