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 RE100 본격 시동…모든 공공기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김동연 지사, 경기 RE100 본격 시동…모든 공공기관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기사승인 2023-05-17 15:21:57
경기도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산하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경기 RE100 정책 실천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다.

공공기관의 유휴부지 전체에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고, 공공기관 평가에 RE100 이행 여부를 비중있게 반영할 계획이다. 산하 공공기관 전체가 RE100 실천에 나서는 것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경기도가 처음이다. 

김 지사는 17일 경기도청에서 강금실 기후대사와 전의찬 공동위원장, 학계,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위원과 함께 첫 번째 경기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RE100 실행계획에 이어 앞으로 산업단지 RE100, 농촌형 RE100 등 추진방안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목표를 30.2%에서 21.6%로 하향 조정한 것과 달리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후퇴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지사는 이날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도정 전체, 각 국실 전체가 힘을 합쳐서 한다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적어도 이 위원회는 제가 매달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당연직 15명과 도의원 2명, 민간위촉직 23명 등 40명으로 구성됐으며 총괄기획위원회와 함께 △공공혁신 규제합리화 △에너지전환 기업 RE100 △도민실천 거버넌스 △녹색경제 산업혁신 등 4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위원회 이름에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의 정체성, 차별성을 담기 위해 19일까지 위원회 명칭을 온라인으로 공모하고 있다. 

한편 도는 탄소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이날 회의를 △종이 없는 회의(태블릿PC 활용) △종이컵·플라스틱 물병 없는 회의로 진행해 약 16kg·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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