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출루 맹활약에도…샌디에이고는 또 패배

김하성, 4출루 맹활약에도…샌디에이고는 또 패배

기사승인 2023-05-18 13:44:54
수비하는 김하성. 로이터 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이 올 시즌 4차례 출루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35로 올랐다.

김하성은 2회말 좌전 안타로 첫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그는 4회말 볼넷을 고른 뒤 투수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번에도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홈에 들어오진 못했다. 

김하성은 6회말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섰다. 좌전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그는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기세를 올린 김하성은 7회말 아롤디스 챔프먼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4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9회말 상황에선 타석에 들어섰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5회에 3루 땅볼 타구를 잡은 김하성은 1루로 공을 던지려다 2루 주자가 3루를 향하는 것을 확인하고는 재빨리 몸을 틀어 3루로 슬라이딩하는 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3대 4로 패했다. 이틀 연속 패배의 쓴 잔을 들이킨 샌디에이고는 시즌 성적 20승 24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위치했다.

이예솔 수습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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