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尹 G7 정상회의, 글로벌 국가로서 위상 보여줘”

윤상현 “尹 G7 정상회의, 글로벌 국가로서 위상 보여줘”

“신냉전 구도, 의도적이지 않아…평화 파기 대응”

기사승인 2023-05-22 09:35:41
윤석열 대통령.   사진=임형택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의원은 2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성공적인 G7 데뷔전을 했다”며 “경제 외교에 시동을 거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위상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북중러’ 세 나라가 핵무기로 인류를 위협하는 국가로 지목돼 ‘경제안보협의체 창설’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신냉전 구도로 가는 데 있어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문제의 본질을 보면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을 파기하고 거꾸로 핵 무장화로 가고 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략했고 중국도 계속해서 핵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북중러는 현상을 변경하려는 세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평화 파기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경제안보협의체 창설 등이) 이뤄진 것이지, 의도적으로 신냉전 구도로 가겠다는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관계를 정상화하고 자유민주주의로 연대하는 등이 결국 우리의 전략적 모호성이 ‘명확성’을 보이는 게 국익에 맞지 않나,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참배한 것에 대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같이 과거사 문제에 한 발짝 나아가고 있다”며 “기시다 총리가 진정성이 있다면 한인 원폭 희생자와 피해자에 대한 보상 등을 마련해 나가야 하는데 아직 그건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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