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 두자릿수 회복

분양가 상승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 두자릿수 회복

기사승인 2023-05-23 14:40:55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올해 전국 신규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5월 전국 청약경쟁률이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1~5월) 신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701만원으로 지난해(1521만원)와 비교해 11.83%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진 지역은 △울산광역시 27.43%(1,779만→2,267만원) △경기도 21.86%(1,574만→1,918만원) 등 두개 지역이 20%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가파른 분양가 상승이 이뤄지고 있지만, 청약시장은 5월 들어 두 자릿수 경쟁률을 회복하며 다시금 온기가 감도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08대 1로(4276세대 일반공급, 5만5917건 접수)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전문가는 “아직은 5월 내 신규 공급 단지에 따라 경쟁률이 변화할 여지가 있으나, 신규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기존 주택시장의 매매가 하락세와 달리 분양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으로의 수요자 쏠림 현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상반기 마지막 청약시장의 가늠자가 될 분양물량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롯데건설) △‘더샵 신문그리니티’(포스코이앤씨) △‘상무센트럴자이’(GS건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태영건설) 등이 올해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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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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