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판매 1위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이 1조원 이상 규모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나선다. 국내 제조·유통부터 성분 결정까지 고려한 한국인 맞춤형 신제품을 내놨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 한국법인은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센트룸의 한국 최초 출시 제품과 향후 글로벌 판매 목표를 밝혔다. 센트룸은 헤일리온의 대표적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이은 센트룸 한국 마케팅 총괄팀장은 “한국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미국, 중국, 이탈리아와 함께 TOP4 자리에 위치할 만큼 건강에 관심이 높다. 또한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과 생산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이런 배경에서 한국 주도 하에 신제품을 개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약 1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특화된 성분을 추가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전년 대비 26.4% 성장해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헤일리온은 △체지방 감소 △수면 도움 △면역 증진 기능성이 인정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입증된 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이 총괄팀장은 “센트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한국에서 주도해 시장조사부터 성분 결정, 연구·조제에 이어 출시까지 이뤄낸 첫 사례”라며 “국내 위탁생산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했고, 연구개발을 통해 캡슐 안전성을 높여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은 시간이 지나면서 사멸하며, 상온 보관 시 12개월이 지나면 거의 남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신제품 3종은 온라인 판매 강화 전략으로 온라인 채널에서만 단독 판매되며, 6월5일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헤일리온은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헤일리온은 구강 건강, 통증 완화, 호흡기 건강, 소화기 건강, 비타민, 미네랄 등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GSK의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에서 분사해 출범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센트룸, 센소다인, 파나돌, 애드빌, 테라프루, 폴리덴트, 파로돈탁스 등 24개가 있다.
신동우 헤일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2024년 2월 헤일리온 코리아로 이름을 바꿔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6년 만에 출시한 이번 신제품을 이르면 내년 글로벌 시장 TOP5 안에 자리잡도록 적극적으로 마케팅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