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위축에도’…대단지 아파트 청약 흥행 릴레이

‘분양시장 위축에도’…대단지 아파트 청약 흥행 릴레이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청약 경쟁 높아
대단지 아파트 희소한 지방에서 더 선호

기사승인 2023-06-02 11:07:08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투시도. 신영

분양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들어서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과 조경을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휘경자이디센시아(2806 가구)'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6대 1인 것과 비교된다. 

지방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선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1034 가구)’는 평균 7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높은 청약으로 이목을 끌었다. 

대단지 아파트는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크로바(1632가구)’ 아파트 전용 114㎡타입의 평균 매매 가격은 3477만원(3.3㎡당)이었다. 대전시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347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2100만 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고 관리비 부담이 적어 인기를 끈다는 분석이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어 수요자들이 조경·커뮤니티시설·특화 설계 등을 갖춘 대단지 아파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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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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