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와 수온 상승 등 녹조발생에 유리한 조건에도 지난 해 첫 경보 발령일인 6월2일(물금매리)보다 한주 늦게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6-8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습하고 무더운 여름이 예상됨에 따라 녹조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아울러 낙동강 주변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야적 퇴비 집중 수거, 하‧폐수처리장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여 본격적인 조류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홍동곤 청장은 "올해도 녹조 문제를 피할 수는 없겠지만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 등 제반 조치를 다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도 이상이 없도록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