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바다 즐기러 오세요"…강릉시,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강릉바다 즐기러 오세요"…강릉시, 7월 1일부터 해수욕장 개장

기사승인 2023-06-09 10:50:52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다음 달 1일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일부터 주문진과 정동진, 옥계 등 17개 해수욕장에 대한 일제 개장에 나선다.

강릉시는 지난해보다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한 각 분야별 안전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4시간 운영되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치클리너와 청소인력을 배치해 쓰레기 수거와 계도를 통해 청결한 백사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이안류 감시시스템으로 해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상안전요원 배치와 인명구조장비 및 인명구조 드론으로 익수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강릉만의 매력을 더한 페스티벌과 레저활동, 테마해수욕장 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된다.

먼저 안목과 남항진 해수욕장 일부 구간에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해수욕장이 운영된다.

강릉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리된 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환경오염 문제 방지를 위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포해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제3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의 수제맥주와 로컬푸드를 판매할 예정이며, 다음 달 30일부터는 인기가수의 공연과 DJ파티,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2023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한 7~8월 다양한 장르로 꾸며지는 버스킹 공연을 상시 진행하고, 오리바위 다이빙대와 해수풀장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샤워장과 세족시설 확대 설치 운영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파라솔 등 편의시설 이용요금 납부 시 전면 카드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해 피서객의 불편사항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만족하고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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