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올몰트 맥주 맥스의 단종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2006년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 탄생한 맥스는 17년 동안 누적 판매 51억병을 달성한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대한민국 올몰트 시장의 선구자로서 크리미한 거품을 앞세운 ‘크림생맥주’ 콘셉트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독일, 영국, 체코, 뉴질랜드 등 13번의 스페셜 호프를 출시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화제가 됐다.
맥스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가정 채널의 캔, 페트병 제품이 5월 생산된 제품을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가정용 제품 생산은 종료되지만 마트 등에서 재고 소진 시까지 지속 판매돼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술집, 음식점 등에서 찾을 수 있는 유흥 채널의 생맥주는 당분간 지속해서 생산될 예정으로 올해 연말까지 만날 수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17년간 올몰트 맥주의 역사를 써온 맥스의 헌정 영상을 오는 14일부터 맥스 공식 SNS 등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헌정 영상에는 맥스의 변천사와 마지막 생산 장면을 담아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로 사랑을 받아온 맥스의 마지막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했다"라며 "생맥주는 올해까지 판매 예정이니 맥스만의 부드러움을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