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20일 교육부 및 글로컬대학위원회 주관 ‘2023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강원대 포함 예비지정 15개 대학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실행계획서 평가에 들어가며 10개 내외 대학을 10월 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글로컬 대학 사업은 지역·산업계 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지역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다.
앞서 강원대는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으로 ‘1도 1국립대 구축을 통한 지역 밀착형 캠퍼스 구현’을 핵심 방향으로 한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특히 양 대학 간 공유·연합·통합 모델을 기반으로 한 캠퍼스별 ‘글로컬 대학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협력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으로 각각 특성화 했다.
또 지역별 캠퍼스와 기초 지자체 간 긴밀한 지역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캠퍼스 총장’으로 권한 및 위상을 제고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 구축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학(地學) 협력’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김 총장은 “이번 글로컬대학 사업은 ‘1도 1국립대’라는 선도적인 혁신모델을 완성하고 춘천과 원주, 강릉, 삼척 등 4개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