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고, 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 돌파…해외서도 인기

파파고, 월간 활성 이용자 1000만 돌파…해외서도 인기

기사승인 2023-06-21 17:50:32
네이버클라우드의 파파고 앱이 월간 활성 이용자수 10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파파고 웹 버전의 MAU도 740만을 기록했다.

파파고는 6년 연속으로 번역 앱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해, 매월 3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 중이다. 특히 일본과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북미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파파고는 기계번역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천 기술을 고도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에 이미지 속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문맥을 반영해 번역하는 ‘HTS(Hierarchical Text Structuring)’를 구현했으며, 2021년에는 원본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제거해 자연스러운 배경 이미지를 만드는 ‘인페인팅’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들은 파파고의 이미지 번역 서비스에 적용되어 이용자에게 한층 정확하고 가독성 좋은 번역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이미지 번역 중 ‘바로 번역’과 ‘AR 실시간 번역’ 기능은 출시 이후 사용량이 약 5배 증가했다.파파고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한층 다양한 상황에서 파파고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들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대표적으로, 2021년 ‘파파고 에듀’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편리하게 언어를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학습 카메라’로 공부하고 싶은 지문을 촬영하면, 번역문과 함께 중요한 단어들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영어를 시작으로 일본어, 중국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 중이다.

신중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정확하면서도 활용성 높은 번역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국민 번역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파파고는 기술적 연구를 이어 나가며, 번역 성능과 서비스 편의성을 고도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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