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산청군은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 내 불법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CCTV와 스피커를 확대 설치하고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불법행위가 빈번히 일어나는 상수원보호구역에 고화질 회전용 카메라를 장착해 지역 내 광역상수원 전 지역을 감시한다.
또 광역 상수원보호구역 내 스피커를 설치해 불법행위 발생 시 방송을 통해 즉각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상수원보호구역 관리 강화를 통해 하천변에 쓰레기를 투기하거나 야외 취사 행위, 가축을 놓아기르는 행위 등 상수원 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안내와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생초·신안·단성 등에 설치돼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안내판과 표주 등 시설물 정비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무단으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출입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게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상수원의 수질 오염행위는 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과 같다"며 "상수원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호국보훈의 달 한마음 기념행사
경남 산청군은 22일 산청군실내체육관에서 '호국보훈의 달 한마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 보훈가족의 자긍심 고취 및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고엽제전우회산청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참전용사, 보훈가족, 유관기관장, 사회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식전공연,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안보강연, 위문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보훈 문화 확산과 역사교육 실천 앞장을 위해 마련된 식전 축하공연에서는 산청 신안초등학교 '신안 윈드오케스트라'가 감동적인 관악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화 군수는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참전용사와 보훈가족께 깊은 존경과 감사, 그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보훈대상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과 예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향에 맞춰 보훈명예수당 인상 및 지원대상자 확대, 쓰레기봉투 지원 등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평통 산청군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북한인권문제 등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산청군협의회는 22일 산청군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2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는 오진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산청군협의회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평화번영 방안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특히 '북한인권문제의 실상과 우리의 과제에 대한 의견수렴'이란 주제로 자문위원 전원이 참여해 통일방안과 북한인권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오진환 회장은 "남북을 둘러싸고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 평화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