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나이스(NEIS)가 개통하자마자 다른 학교 지필고사 답안이 출력되거나 시스템 속도가 느려지는능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데 대해 충남교육청이 비상상황팀을 꾸려 신속한 대응체계 마련에 나선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6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에서 “지난 21일 나이스가 개통되었지만 다음날 곧바로 출력오류가 발생해 기말고사를 연기하는 등 전국적으로 혼란한 상황”이라며 “충남의 경우도 중복 출력 사안 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현재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기말고사를 실시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며 “25일 일요일임에도 긴급 상황 점검 대책회의를 갖고 비상상황팀 운영계획을 수립했으니 당분간 비상근무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학교의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각급 학교의 기말고사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연구정보원은 나이스 시스템의 상시 집중 모니터링과 상담 콜센터와 나이스 자문단을 통해 일선 학교와 기관을 세심하게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나이스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선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이 불안해하거나 어떤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밖에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안전관리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어제 제주에서부터 시작된 장마가 우리 지역도 오늘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예보됐다”면서 “학교장을 비롯한 각 지원청, 직속기관장은 각종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안전점검과 현장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서 교실 내 적정온도 유지와 급수·급식 등 학생 건강관리와 시설공사 현장 노동자들의 안전 관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