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아이브 멤버 장원영 등을 배출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싱가포르에 자매 학교를 연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는 서울 궁동에 있는 본교에서 싱가포르 래플스 음악대학과 자매고등학교 ‘싱가포르 – 소파(SOPA)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학교는 이번 양해각서 쳬결을 계기로 동남아시아 권역 학생들을 선발해 K팝 전문교육과정을 가르친다. 해외 유학을 원하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특별전형도 계획 중이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이뤄지며, 싱가포르 공식 교과과정을 제외한 특성화교육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수진이 본교 교육시스템에 따라 진행한다.

임호성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교장은 “본교의 교육 성과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강한 자부심과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K팝 특성화 교육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고 싱가포르 래플스 대학교 학장은 “싱가포르 – 소파가 성공리에 안착하리라고 확신한다. 한국의 K팝 커리큘럼과 레슨 과정이 교육적으로도 높은 가치가 있음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