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검증 TF 위원장이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주장과 관련해 과학이 정치를 이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방류 후 5~7개월 뒤 국내 해안서 방사능 물질이 나오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을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은) 괴담을 통해 정치가 과학을 이기겠다고 대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더 과감하게 행정력을 집중해야 이 괴담을 이기고 어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부를 중심으로 더 나은 행정력을 투입해서 조사 관찰이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찰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어민들을 죽이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바다에선 그 어떤 방사능이 검출된 적 없다”며 “이 괴담으로 더는 어민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당에서 검증되지 않은 외국 자료를 인용해 5~7개월 후에 우리 바다로 방사능 물질이 유입될 거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5~7개월 뒤 대한민국 바다에서 이런 방사능 물질이 나온다면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그때 방사능 유입이 안 됐을 때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을 하라”며 “국민을 속여도 적당히 속여야 한다”고 비판했다.

성 위원장은 방사능 유출 시 책임에 대해 국민이 표로 심판할 거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류 후 방사능이 검출되면 되돌릴 수 없는데 어떤 책임을 지겠냐는 질문에 “국민이 거짓말한 정당에 대해 표로 심판하지 않겠냐”며 “과학은 합리적인 것이다”라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