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서 철도 네트워크 완성과 서해안 시대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무리경기장에서 열린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해 “대곡과 소사 개통을 시작으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임기 내 서해안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해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서부를 하나로 잇는 대곡-소사선 개통을 축하한다”며 “주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수도권 출퇴근 시간 30분대 단축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곡-소사 노선과 환승을 할 수 있는 GTX-A 노선 개통과 GTX-B 노선 착공이 이뤄지면 수도권 서부가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 초까지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각각 개통해 수도권에서 충남까지 연결하는 철도 네트워크를 완성할 것”이라며 “본격적인 서해안 시대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서울 강서구를 통과해 경기도 부천시까지 최단거리로 이어주는 사업이다. 단절된 고양시와 부천시가 연결돼 수도권 서부에서 1회 환승으로 서울 주요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오는 2025년에 송산과 홍성을 이어주는 서해선과 송산과 원시를 연결하는 신안산선 등이 개통하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충청남도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서해안 철도 축이 완성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천시 원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까지 20여분간 시승하면서 지역주민과 얘기를 나눴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