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방미 첫 일정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고마움 늘 새겨”

김기현 방미 첫 일정 ‘참전용사 기념비’ 헌화…“고마움 늘 새겨”

한국전쟁 전사자 외손자 극진 예우
金 “국제 유대관계 강화 필요성…한미동맹 중요”

기사승인 2023-07-11 15:42:07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참배와 헌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한미동맹 강화의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10일(현지 시각) 오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19인의 용사상’과 한국전쟁 전사자 4만 3748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 등이 설치돼 있다.

김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한 뒤 한국전쟁 전사자의 외손자 리처드 W. 딘 예비역 대령과 함께 추모의 벽을 둘러봤다.

김 대표는 추모의 벽 공사 등 20여 년간 현장을 지휘한 딘 예비역 대령을 극진히 예우했다. 딘 예비역 대령은 동행 기자단에게 김 대표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 방문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면서 한미동맹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는 발언을 했다고 전해졌다.

김 대표는 헌화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국제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각 진영 간 대립이나 새로운 진영 간 편성이 이뤄지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리딩(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제 유대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강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다.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자유민주국가로 존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유엔(UN)군의 참전이고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참전을 주도하고 주력군으로서 대한민국을 지원한 나라는 바로 미국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많은 병사가 희생당하고 많은 국력을 쏟은 미국에 대한 고마움을 마음속 깊이 늘 새겨야 한다”며 “우리가 국제사회에 지고 있는 빚을 다른 나라에 나눠주고 도와주며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방미 2일 차인 11일 미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들과 한미 핵협의 그룹(NCG) 등에 대해 사전 의견조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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