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방문, 수도 키이우 인근을 돌아봤다. 부차시 학살 현장과 미사일이 쏟아진 민간인 거주 지역 이르핀시 등을 찾았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전사자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한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인도적 구호품 등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개최지인 리투아니아 방문 후 다음 순방지인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했다. 이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순방 기간 우크라이나 방문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국내 집중호우 상황과 관련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군·경 포함 정부의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재난에 총력 대응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