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재검증을 위한 현장실사가 시작했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심사위원인 중국의 징쯔싱(景之星) 핑산 세계지질공원 부국장 위원과 사리나(萨日娜) 알싸세계지질공원 전문가가 17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포천권역을 찾아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장실사는 5일간에 걸쳐 지난 4년 동안의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권고사항의 이행 현황을 평가하게 된다.
이들은 17일부터 18일까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포천권역을 답사하며 세계지질공원센터와 비둘기낭 폭포, 장독대 마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화적연 등을 점검했다.
실사 결과는 내년 5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며, 재검증에 통과되면 오는 2028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포천시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이후 추진한 다양한 체험교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주민 협력사업,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태경관단지 및 탄소숲 조성사업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체험교육 박물관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의 실감형 디지털체험관을 처음 선보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추구하는 미래 발전상을 설명했으며, 생태환경의 보전과 체험교육의 확대를 통해 한탄강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