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오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나설 팀 K리그의 픽 일레븐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연맹은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를 얻어 11명으로 구성된 픽 일레븐을 지난 17일에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픽 일레븐은 홍명보 팀 K리그 감독과 최원권 코치가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선발했다.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공격수 부문에는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카(포항 스틸러스), 헤이스(제주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는 모두 올 시즌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드필더에는 ;랩하는 축구선수‘ 이순민(광주FC)을 비롯해 팔로세비치(FC서울), 한국영(강원FC)이 선발됐다.
수비수에는 그랜트(포항 스틸러스), 이기제(수원 삼성), 티모(광주FC), 황재원(대구FC)이 팀 K리그의 일원으로 함께한다. 이기제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단 536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었는데,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팀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 손꼽히는 젊은 피 황재원도 깜짝 발탁됐다.
골키퍼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울산 현대)가 선발됐다. 조현우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울산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총 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하루 전날인 26일(수) 소집되며,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일일 음료 서비스,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팀 K리그 최종 선수 명단
골키퍼(GK) : 이창근(대전), 조현우(울산)
수비수(DF) : 그랜트(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안톤(대전), 이기제(수원), 정태욱(전북), 티모(광주), 황재원(대구)
미드필더(MF) : 세징야(대구), 배준호(대전), 백승호(전북), 이순민(광주), 팔로세비치(서울), 한국영(강원)
공격수(FW) : 나상호(서울), 이승우(수원FC), 제르소(인천), 제카(포항), 주민규(울산), 헤이스(제주)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