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SSBN 켄터키함 방문…“北 정권의 종말”

尹대통령, SSBN 켄터키함 방문…“北 정권의 종말”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우방국 대통령 최초로 SSBN 방문”

기사승인 2023-07-19 17:55:41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기항한 SSBN 켄터키함 앞에서 한미 장병의 노고를 치하하는 격려사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에서 한미 양국 장병의 노고를 치하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단호하고 결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방문해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며 “우방국 대통령 최초로 SSBN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켄터키함의 전개를 위해 애써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존 아퀼리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폴 라카메라 한미연합사령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1981년 SSBN 로봇 리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의 전개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미 양국은 워싱턴 선언의 실질적 이행 조치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 꿀 수 없게 하고 도발할 경우 정권의 종말로 이어짐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NCG와 SSBN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주한 미군과 한국군, 멀리서 온 켄터키함 장병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본청에 도착해 방명록을 남겼다.   연합뉴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격려사 이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본청에 도착해 방명록 서명대로 이동했다. 방명록에는 “막강 대한민국 해군 글로벌 안보협력의 초석”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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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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