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GS,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 80억 기부

삼성·LG·SK·GS, 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총 80억 기부

기사승인 2023-07-20 16:03:26
충남 공주에서 삼성전자서비스 임직원이 수해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삼성전자 

삼성과 LG, SK, G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을 내놨다. 4개 그룹의 성금을 모두 합치면 총 80억 규모다.

삼성은 20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지,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구호성금 기부 외에도 △생활용품과 재난구호 쉘터 등 긴급 구호물품 제공 △가전제품 특별 점검 △카드 고객 금융 지원 등을 함께 진행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들이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에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복구 활동 중이다. LG

LG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된다. 모포와 의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도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LG전자는 충청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 침수 가전 무상수리 서비스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식수용 생수와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오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전과 집기류 등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SK그룹도 같은 날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지원했다.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활동도 진행되고 있다. SKT와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서비스탑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수해피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SKT는 통신지원 부스 및 IP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비·부품관리 버스를 배치해 휴대폰 무상점검 및 세척, 침수폰 수리, 임대폰 대여 서비스를 벌여왔다. 보조 배터리, 물티슈, 생수 등 구호물품도 지원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재해 발생시 이재민 구호키트와 쉼터 등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기금 5억원을 출연해 시작한 하이세이프티(High Safety) 사업을 통한 긴급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대에서  17일 오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전과 집기류 등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GS그룹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GS의 각 계열사도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GS칼텍스는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충남 부여와 경북 봉화군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세트 150여개를 지원했다. 수해지역 직영 주유소 및 충전소를 거점으로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우리동네 지킴이’ 캠페인도 진행된다. 충북과 경북 지역 총 21개 지역 직영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오는 24일까지 이재민을 위한 생수 및 생필품 키트가 지원된다. GS리테일은 생수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등의 긴급 구호물품을 충북과 경북 등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2000여명의 이재민과 100여명의 구호요원들에게 전달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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