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조병규, 2년 만에 입장 밝힐까

‘학폭 의혹’ 조병규, 2년 만에 입장 밝힐까

기사승인 2023-07-21 11:26:07
배우 조병규. HB엔터테인먼트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신작으로 활동을 공식 재개한다.

21일 오후 2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현장에는 주인공인 조병규를 비롯해 세정, 염혜란, 안석환,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와 유선동 감독이 참석한다.

‘경이로운 소문’은 악귀 사냥꾼들이 국수가게 직원으로 위장해 악귀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첫 시즌 최고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까지 오를 정도로 인기였다. 하지만 이후 조병규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차기 시즌을 두고 우려 목소리가 커졌다. 당시 폭로 여파로 조병규는 출연 예정이던 KBS2 예능 ‘컴백홈’과 tvN ‘어사조이뎐’ 등에서 하차했다.

당시 조병규와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하며 폭로글을 올린 이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게시글 작성자 중 한 사람이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어서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했다. 경찰이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규는 2018년에도 JTBC ‘SKY 캐슬’ 출연 중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려 논란이었다. 당시에도 조병규는 이를 강력 부인했다. 해당 폭로글 역시 삭제됐다.

논란 이후 조병규는 한 시상식에 시상자로 나서고 신작 촬영을 이어가는 등 물밑에서 활동을 준비해왔다. 다만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공식석상에 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인 만큼 사전 질문이 걸러질 가능성도 있다. 조병규가 의혹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지 주목된다. 

‘경이로운 소문2’는 오는 2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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