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지난 21일 공정무역 민간단체 및 활동가와 함께 서울 혜화동에 있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를 방문해 공정무역상품 판로개척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제공정무역기구는 140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국제기구다. 지난 2011년 출범한 한국사무소는 커피, 면화, 차 등 한국 내 공정무역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유통과 판매를 위한 기업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온 광명시는 이날 상품관 견학 및 공정무역인증 상품 체험 후 간담회를 열고 소비촉진을 위한 판로개척과 협업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 자리에서 “가치소비 시대에 발맞춰 공정무역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명시의 공정무역 실천기업, 공정무역 가게와 인증상품을 통해 더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그간 공정무역활동가 양성과 시민교육 활성화에 힘써왔으며 공정무역 오픈박스, 공정무역 학교, 공정무역 축제 등 관련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오는 9월에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