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리브 샌박에게 2대 0 승리… KT전 패배 화풀이 [LCK]

젠지, 리브 샌박에게 2대 0 승리… KT전 패배 화풀이 [LCK]

기사승인 2023-07-26 19:30:07
젠지e스포츠 '페이즈' 김수환. 쿠키뉴스DB

젠지e스포츠(젠지)가 리브 샌드박스(리브 샌박) 상대로 승리하며 지난 KT롤스터전 패배의 화풀이를 했다.

젠지는 2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리브 샌박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14승(1패, +23)째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1위로 복귀했다. 리브 샌박은 11패(4승, -13)째를 기록, 9위로 내려앉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에서 멀어졌다.

1세트 초반은 대등한 라인전이 이어졌다. 긴 침묵 끝에 13분쯤 ‘도란’ 최현준의 ‘잭스’가 아군 정글과 서포터의 로밍을 바탕으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용 앞 강가에서 17분쯤 ‘페이즈’의 김수환의 ‘사미라’가 ‘쵸비’ 정지훈이 ‘요네’로 만든 에어본을 기반으로 궁극기를 활용, 더블킬을 냈다. 젠지는 21분쯤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고 맵 주도권을 확보했다. 24분쯤에는 맵 주도권 확보를 바탕으로 바론 사냥을 시도했다. 하지만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Q스킬 ‘꿰뚫는 화살’로 바론 스틸에 성공했지만, 리브 샌박은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해 큰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

32분쯤 미드에서의 한타를 최현준의 활약으로 승리한 젠지는 바론까지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바론을 가지고 미드, 바텀 라인을 압박하던 젠지는 4번째 용까지 차지했다. 바론 버프가 끝날 때쯤 젠지는 리브 샌박에 비해 8000골드 앞서나갔다. 더 이상 물러설 데 없는 리브 샌박은 장로 드래곤을 두고 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젠지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본대 싸움에서 승리했다. 백도어에 나선 최현준도 살아남아 넥서스를 부쉈다.

2세트 첫 싸움은 7분쯤 바텀에서 발생했다. 박진성의 ‘루시안’이 아군 정글의 도움을 바탕으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냈다. 16분쯤 용 앞 한타에서도 일방적으로 4킬을 먹은 리브 샌박은 젠지와 동등한 골드 격차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젠지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19분쯤 용 앞 한타에서 정지훈의 요네가 1세트에 이어 에어본을 통해 한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양 팀의 킬스코어는 7대 7, 양 팀은 치열하게 바론 쪽 시야를 잡기 위해 전력을 배치했다. 대치 중 상대 정글을 자르는 데 성공한 리브샌박은 바론까지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수환의 ‘제리’가 날뛰며 쿼드라킬을 달성, 바론 버프를 사실상 무효화시켰다. 28분쯤 리브 샌박은 블루 진영 레드 앞에서 진격하는 젠지를 격퇴하는 데 성공했지만, 30분쯤 한타에서 한 명씩 사냥당하며 4킬을 내줬다. 기세를 몰아 바론을 먹은 젠지는 넥서스 앞을 지키는 리브 샌박을 압도적인 한타력으로 압살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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