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0년 지기’ 정호영 두둔한 이재태 교수, 보건의료연구원장 임명

‘尹 40년 지기’ 정호영 두둔한 이재태 교수, 보건의료연구원장 임명

기사승인 2023-07-27 11:45:15
이재태 신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   보건복지부

이재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교수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장에 임명됐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의료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보건의료 산업 발전에 대한 식견을 갖춘 신임 원장이 보건의료기술의 성장과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태 신임 원장은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단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대한핵의학회 회장,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과거 정호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둔한 이력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3월10일 영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40년 지기’라고 밝힌 정 전 후보자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시험 당시 특혜가 있었다는 ‘아빠찬스’ 의혹, 아들 병역판정 의혹 등이 제기되며 자진사퇴했다. 

당시 이 원장은 전면에 나서서 정 전 후보자를 지원사격했다. 이 원장은 지난해 4월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제가 오랫동안 보아온 정 교수는 그런 분이 아닌 것 같다”면서 “누가 이분(정 전 후보자)을 악마화하기 위해서 의혹을 만들고 부풀려서 국민들을 호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선 “민주당이 40년 지기라고 알려진 어리숙한 시골무사부터 낙마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게 무슨 영광이라고 나라면 그만 두겠다. 새 정부 출발에서 프레임 전쟁을 극복하기 위해 잘 버텨주어야 할 필요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