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 구조출동 건수가 지난해 대비 39%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북부지역 구조활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만8440건의 출동으로 3766명의 생명을 구했다.
지난해 대비 출동 건수는 39.2%(1만830건)나 증가했고, 구조 인원 역시 13.1%(437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평균 출동 건수는 약 212건, 구조 인원은 21명으로, 이는 6.8분마다 1회 출동해 1시간 9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현장 인명구조 1만275건(26.7%) ▲교통사고 4019건(10.5%) ▲위치 확인 3315건(8.6%) ▲동물구조 2807건(7.3%) ▲벌집 제거 1922건(5%) 순으로 나타났다.
월별 출동 현황은 6월에 7628건(19.8%)으로 가장 많았고, 5월 7247건(18.9%), 4월 6257건(16.3%), 3월 6135건(16%) 순으로 외부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철 출동이 증가했다.
소방서별로는 남양주소방서가 6936건(18%)으로 제일 많고, 이어 일산소방서 5408건(14%), 파주소방서 5323건(13.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출동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재난대응 출동력 기준을 강화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구조 서비스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고덕근 본부장은 "다양한 재난에 압도적인 소방력을 현장에 조기 투입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