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임직원들이 27일 무더위 속에서 경기 평택시 통복천 ‘참여의숲’에서 풀뽑기, 전지, 환경정화 등 도시숲 가꾸기 행사를 진행했다.
‘참여의숲’은 통복천변을 따라 약 2㎞ 구간 자투리땅에 조성된 숲으로, 평택시로부터 부지(국공유지)를 제공받은 19개 시민, 기업, 단체 등이 꽃과 나무를 심는 등 도시숲을 조성한 뒤 시에 기부채납한 사업이다.
삼성전자도 지난 2021년 11월 ‘자연과 소통하는 바람소리 숲정원’이라는 테마로 이곳에 왕벚나무와 관목 영산홍 4종 4260주와 구절초 등 초화류 5종 3600본 등 총 8600주의 수목을 심고 벤치와 안내판 등 각종 조경시설물을 설치해 평택시에 기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곳에 국화, 애키네시아, 임파첸스, 칼랑코 등 화려한 꽃을 추가로 심고 가꾸어왔으며, 이날 무더위에도 임직원 17명이 이곳에서 잡초를 뽑는 등 환경정화 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경이 우리의 미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도시숲 가꾸기에 지속적인 활동을 할 것”이라며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이곳에서 위로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 김진형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무더위 속에서 도시숲 가꾸기에 참여해준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기업, 단체 참여를 확대해 도시숲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