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서경병원은 지난해 7월 운영의 어려운 여건 속에도 지역의 의료공백을 줄이기 위해 연중무휴로 밤 10시까지 야간진료실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병원 기업회생 절차 진행과 함께 야간진료실 근무 의사가 지난 7월31일 자로 사직하게 돼 의사 채용 시까지 부득이하게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하게 됐다.
앞서 서경병원은 그동안 거창군의 응급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돼 왔으나 인력문제 및 만성 적자 등 여러 사안들로 인해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서를 반납하고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배영봉 서경병원장은 "의료인력 수급 부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야간진료실 운영 중단으로 지역민에게 큰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직 의료인력 채용을 위해 노력해 조속히 야간진료실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