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과다한 평가지표로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 가중 등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던 사학기관 평가지표와 주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2일 “법인ㆍ인사재무ㆍ시설ㆍ기타분야 등 4개 평가영역과 30개 지표에 대해 매년 실시하던 사학기관 평가를 오는 2025년부터 3년 주기, 15개 항목으로 간소화한다”고 밝혔다.
공립학교 대비 과다한 평가지표 등에 대한 사학기관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자율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개선안은 기존 평가지표 법인분야 11개 평가항목 가운데 교직원 장애인 고용률 등 4개 항목을 없애고, 인사와 재무시설 분야 13개 항목도 5개로 대폭 줄인다. 관련 증빙자료 제출도 간소화된다.
도교육청 박미옥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학기관 평가 개선을 통해 학교 현장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공ㆍ사립 학교간 균형성을 확보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