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내 최대 규모인 ‘2024 전국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KeG)’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이스포츠협회에서 추진하는 이스포츠 결선대회를 도에서 개최하는 것은 2013-2014년 천안시 연속 개최 이후 9년 만이다.
문체부는 개최지 접근성 및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등 도의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 정책, 충남글로벌게임센터와 콘텐츠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져온 게임 분야 지역 인프라를 높게 평가했다.
내년 1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총사업비 6억 5000만원(국비 3억 5000만원, 도비 3억원)을 투입해 8월 24일과 25일 이틀간 선문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지자체 선수와 대표단, 참관객 등 약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게임 콘텐츠 산업발전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도는 민선8기 도정 공약으로 ‘충남 이스포츠 메카 조성 및 게임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강소특구 내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각종 대회와 리그 유치, 게임·디지털 콘텐츠 분야 투자펀드 조성을 통한 충남형 팁스형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원 이상 스타트업) 30개사 육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강관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항저우 아시안 게임을 계기로 이스포츠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유치는 충남이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