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의 외부인 출입 통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4일 관내 고교에서 40대 교사가 외부인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사건과 관련 향후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엔 긴급상황실을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을 위하여 신속하게 심리치료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 안전을 위해 내·외부인 출입 시 신원 확인을 한층 더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 내 CCTV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내·외부인에 대해선 교내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 출입에 필요한 증명서의 발급관리와 출입 시 출입증과 방문증 확인을 강화키로 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학교의 외부인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해 학교에서만큼은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오전 10시 3분쯤 대덕구 모 고교에서 발생한 교사 피습 사건은 20대 후반의 범인이 제대로 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흉기를 소지한 채 마음대로 교내를 활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