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북상, 긴장감 도는 제주도 [쿠키포토]

태풍 '카눈' 북상, 긴장감 도는 제주도 [쿠키포토]

최고단계 비상 3단계로 격상, 24시간 비상근무 돌입
10일 새벽 경남 통영에 상륙해 수도권 관통 예상

기사승인 2023-08-09 11:03:11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이 떠나는 관광객 등으로 북적이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제주도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카눈 북상에 9일 오전 9시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9일 오전 제주 서귀포항에 많은 어선들이 대피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487편 중 69편(출발 34, 도착 35)이 태풍 북상 등으로 결항했다. 바닷길은 전면 통제됐고 해안가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9일 서귀포시 남원읍 감귤 재배 농민들이 시설 하우스를 점검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에 오후부터 10일까지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순간풍속 초속 25∼35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100∼200㎜(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9일 오전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어리목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카눈은 10일 새벽 경남 통영에 상륙해 수도권을 관통할 예정이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상륙을 앞둔 가운데 9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대합실에 결항을 알리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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