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시는 남한강변 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북아메리카 원산지인 가시박은 무더위에 강한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줄기를 휘감아 말려 죽이거나 빠른 속도로 주변 초목을 뒤덮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한다.
시는 올해 가시박이 관내 주요 하천을 넘어 개인의 농경지까지 침투해 농작물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가시박 제거방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부터 기간제근로자 12명을 채용해 남한강변을 중심으로 섬강, 복하천, 양화천, 청미천 등에 분포하는 가시박을 제거하고 있으며 한국자유총연맹 여주시지부와 여주시재향군인회도 투입했다.
그 외 각 읍·면·동별 독립 예산을 편성하고 남한강변 및 주요 하천변을 제외한 가시박 제거에 대처할 수 있게 했다.
여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