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독립유공자⋅유족 초청 오찬자리에서 ‘독립운동’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소개가 담긴 영상 중에는 뭉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께 경의를 표한다”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단순히 일제에 빼앗긴 주권만 찾는 게 아니었다”며 “(독립운동은) 왕정국가나 공산 전체주의 국가가 아닌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이’ 보편적이고 정의로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을 넘어 인류 전체의 관점에서도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이라며 “조국의 자유와 독립, 인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진 순국선열을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분들을 제대로 기억하는 것이 우리 국가의 정체성과 계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에 대한 소개와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김 지사님은 광복군으로 활동하고 6·25 전쟁 당시 국군으로 자원입대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참전영웅”이라며 “국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독립운동은 빼앗긴 주권을 회복한 후에도 공산 침략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경제발전과 산업화, 민주화로 이어졌다”며 “독립정신은 국제사회에 책임과 기여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으로 계승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전 인류의 자유와 평화, 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국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