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아침까지 수도권·강원 영향…남부 낮 30도↑

태풍 ‘카눈’, 아침까지 수도권·강원 영향…남부 낮 30도↑

기사승인 2023-08-11 06:12:20
연합뉴스

금요일인 11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서울·인천·경기는 12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은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북한 지역으로 넘어간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쯤 평양 남쪽 약 3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1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서해5도 20∼60㎜, 서울·경기 남부 내륙·강원 영서 중부와 북부·충남 북부 5∼40㎜, 대전·세종·충남 남부·전북 5∼20㎜,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 중부와 북부·충북 5㎜ 안팎, 광주·전남(남해안 제외)·경북 서부 5㎜ 미만이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는 5∼40㎜, 제주도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아침까지 중부 내륙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2.6도, 수원 22.5도, 춘천 20.9도, 강릉 25.3도, 청주 23.3도, 대전 22.0도, 전주 22.5도, 광주 23.7도, 제주 26.6도, 대구 22.8도, 부산 24.4도, 울산 23.2도, 창원 23.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0∼3.5m, 남해 1.0∼3.0m로 예측된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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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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