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내 염증 치료 신의료기기 ‘우먼케어’ 8월부터 실손 적용 

여성 질내 염증 치료 신의료기기 ‘우먼케어’ 8월부터 실손 적용 

기사승인 2023-08-14 11:16:07

여성의 질·자궁경부 염증 환자들에게 플라즈마 시술 신의료기기 ‘우먼케어’가 이번 달부터 비급여 실손보험이 적용된다.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에스제이글로벌(대표 전향희)는 신의료기기 ‘우먼케어’의 플라즈마 시술이 국내 특허 및 CE인증(유럽의료기기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우먼케어’를 통한 시술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여부 결정을 신청한 의료기관에 비급여 실손보험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약처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된 의료기기 중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요건을 충족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 기술의 조기 시장진입을 허용하고 신의료기술평가를 2년간 유예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제도이다.

플라즈마 시술 기술은 수돗물을 플라즈마 활성수로 변환해 질 내 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 내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흡입과 동시에 배출하고 LED 에어방사기로 살균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질 내 염증 환자에게는 항생제와 소염제, 질 내 가려움증을 줄여주는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생제로 인한 소화 불량 때문에 소화제를 함께 처방하는 것과 달리, ‘우먼케어’는 별도의 약물 처방 없이 플라즈마 시술을 통해 세균, 진균, 바이러스의 세정 및 살균 치료가 이루어진다. 한양대, 아주대와의 산학 협력에 의해 ‘플라즈마 활성수 및 LED를 이용한 질 세정’ 임상 논문으로 발표됐고, 지난달 11일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해 8월부터 2년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된 바 있다. 

제품을 개발한 전향희 대표는 “일생 동안 여성 4명 중 3명이 질염을 겪고 있는데, 자사에서 개발한 플라즈마 신의료기기 ‘우먼 케어’는 전세계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8월부터 실손보험이 적용되어 서울의 청담 산부인과와 목동포미즈병원, 여의도 어니스트산부인과에 이어 분당제일여성병원 등이 플라즈마 시술 치료를 개시하는 등 질내 염증환자들에게 플라즈마 시술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먼케어는 플라즈마 시술 및 LED광을 이용해 환부에 직접 살균토록 해 질내 염증 원인 세균, 진균,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사멸하는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며  질내 염증을 예방 관리하면 난임환자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제이글로벌은 지난 2008년 냉온 전기자극 병행이 가능한 ‘크라이오셀’을 개발하여 전국의 피부과와 정형외과에 납품했다. 한양대와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피부 재생 창상 치료용 패치 기술은 한양대학병원과의 임상 논문을 통해 조만간 신의료기기 ‘프라메디슨’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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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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