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 열린관광지’를 공모해 신규로 30곳을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관광환경 개선 정책으로, 관광지 이동과 시설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미 시작된 2015년부터의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현재까지 132개소가 선정됐고, 이 중 112개소는 조성이 완료됐다.

이 중 일부 사례로는 휠체어를 타고 즐길 수 있는 '의암호 킹카누', 장애인을 위한 '연곡 해변캠핑장 UD카라반', 다양한 접근로로 접근 가능한 '비슬산 군립공원',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이산 도립공원(탑사)' 등이 있다.

이번 공모에선 8월14일부터 9월1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며, 서면심사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맞춤형 컨설팅, 접근성 개선, 관광취약계층 체험콘텐츠 개발, 서비스 교육, 취약계층 나눔여행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김형준 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관광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공모 내용과 신청 방법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한국관광산업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