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째 맞는 함양연암문화제는 조선후기 새로운 시대사상으로 등장한 실학사상의 한 조류인 북학사상을 선도한 북학파의 영수였던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1-1795년까지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휼하고자 했던 이용후생의 정신과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연암 역사 ○×퀴즈대회, 연암실학 학술대회, 연암부임행차, 연암문화제 안전기원제,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함양군민 노래자랑, 개막식 축하공연, 독후감 및 서예·미술 공모 작품 시상 및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함양연암문화제 기간 안의향교 창건 550주년 및 IWS한국 세계수채화 함양비엔날레도 열릴 에정으로 방문객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추억거리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함양연암문화제를 통해 우리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연암 박지원선생의 실학 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겨 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석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함양군, 23일 실전 같은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실시…을지연습 연계
경남 함양군은 오는 21부터 24일까지 실시되는 2023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해 군청을 비롯해 함양경찰서, 함양소방서 등 전 군민이 참여하는 실제 행동 위주의 훈련 및 교육으로 오후 2시 공습경보 발령에 이어 전 군민이 참여하는 대피훈련과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 국민행동요령 훈련 등이 진행된다.
차량통제는 경찰차량을 선두로 소방서 구조차, 함양군 교통통제차량이 동원되며 이동경로는 군청을 출발해서 제3교, 제1교, 제2교, 군청으로 돌아오는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습경보 발령 후 훈련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는 경찰 등의 지시에 따라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차량 내에서 훈련방송을 청취하면 된다.
특히 이날 공습대피훈련시 군청에서는 함양소방서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구조대 사용법 등을 교육하여 응급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방법과 행동요령 등을 배우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2023년 을지훈련과 연계하여 민방위 대비 훈련으로 재난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앞으로도 이번 훈련과 같은 실제적 재난대비 훈련을 자주 실시해 위기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했다.
◆함양군,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추진
경남 함양군은 안전한 농작업 환경조성을 위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은 농업인이 작목별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 환경개선을 위한 상담과 안전재해 예방 교육을 비롯해 안전장비·보호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17일 시범사업 대상인 함양사과연구회 회원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작업 안전캠페인 결의문 낭독과 함께 농작업 안전리더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도록 작업능률 향상을 위한 사과 방제복과 방제마스크, 경량안전 예초장비, 안전화 등 8종의 편의 장비와 안전용품을 보급했다. 또한 농작업 안전 365 홍보캠페인 동영상을 제작하여 농업인들에게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예방을 위해 홍보하고 있다.
함양군 사과연구회는 손병창 나사렛대학교 교수의 자문으로 사과 전정작업과 방제현장에서 농작업 자세분석과 개선반안 도출 등 현장자문과 온열예방, 농작업 안전리더 교육을 받는다.
김석곤 사과연구회 대표는 "이번 사업은 전정, 방제, 낙상, 수확 등 농작업이 많은 사과연구회원들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해 농작업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편의 장비 지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으로 농업인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