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에 만전 기한 ‘2023 LCK 서머’…“안심하고 경기 보세요”

보안에 만전 기한 ‘2023 LCK 서머’…“안심하고 경기 보세요”

기사승인 2023-08-20 14:58:05
보안요원들이 상호 소통하며 인파 관리 대책을 논하고 있다.    사진=차종관 기자

최근 흉악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주최측은 보안요원을 상당수 배치하고 짐 수색을 강화하는 등 관람객의 안전 보장에 힘썼다. 

T1과 젠지e스포츠(젠지)의 플레이오프 결승전이 열리는 20일 대전컨벤션센터, 검은색 옷을 입은 경비대원들이 각 출입구·동선·구역마다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길게 늘어선 인파를 한 사람 한 사람 지켜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보다 효율적인 보안심사를 위해 관람객들을 안내했다.

경기장 밖에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과 길게 늘어선 입장줄.   사진=차종관 기자

경기장 밖에는 구급차가 2대 항시 대기하며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의료지원에 대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LCK 측은 “최근 있었던 흉기 난동 등을 고려해 보안심사를 강화했다”며 “경기장 뿐 아니라 팬페스타에도 동일하게 보안심사를 적용했다”고 전했다.

모든 관람객은 입장에 앞서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신체 수색, 이후 짐 수색까지 받아야만 했다. 철저한 보안심사로 인해 전날(19일) 최종결승진출전 때는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3시가 되었음에도 경기장 밖까지 입장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보안심사에 임하는 관람객들.    사진=차종관 기자

한편 LCK 측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이날 결승전에서는 보안심사를 보다 완화했다.

대부분의 관람객은 만족감을 표했지만 일부는 안전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안심사 현장에서 만난 T1 팬 A씨는 “보안 심사가 철저하지 않다. 위험한 물건이 없는지만 물어보고 그냥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젠지 팬 B씨 역시 “가방 구석구석 점검했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고 토로했다.

대전=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차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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