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22일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SOL 자동차 소부장 F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반도체·2차전지·의료기기·자동차 총 4개의 ‘SOL 소부장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통해 5000억 규모로 성장한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새로운 투자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산업을 면밀히 리서치 한 결과 의료기기와 자동차가 산업의 밸류체인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후속 시리즈로 선택했다”고 상품 기획의도를 밝혔다.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비올 등의 피부미용기기 기업, 덴티움, 원텍, 레이, 뷰웍스, 바텍 등의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기업 등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 보톡스와 필러 기업까지 총 16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 헬스케어는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군이다”며 “임플란트, 피부미용기기 등 웰에이징(Well aging)을 추구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산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임상실험 결과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일반적인 바이오 기업과는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의 구성 종목에는 모터, 인버터 감속기 관련 기업인 현대모비스, LG전자, HL만도 등과 함께,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관련 삼성전기, 대주전자재료 그리고 카메라모듈, 라이다 관련 LG이노텍 등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한온시스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고영, 비에이치 등의 차량용 전장 부품 관련 기업 2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SOL 자동차 소부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 가치의 분산, 확장 속에서 중요성이 증가하게 될 전기전자 장비, 부품 기업 등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미래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중요성이 간과 되었던 ‘전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자동차 기업 투자의 수단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 시리즈는 산업의 밸류체인 내 무게 중심의 변화를 캐치한 상품으로 기존의 섹터/테마 지수들이 담아내지 못하는 경제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롭게 정의한 상품” 이라며 ”디테일한 종목 구성을 통해 우량한 소부장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ETF와 SOL 자동차 소부장 Fn ETF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진행한다. 각 증권사 MTS 및 HTS에서 ‘소부장’ 키워드만 검색해도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전체 구성종목 및 편입비중은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