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수수 가공제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 나서

영월군, 수수 가공제품 개발로 경쟁력 강화 나서

기사승인 2023-08-23 16:01:59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은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을 통해 영월농협에 수수 가공시설을 설치하고, 상반기 제품 개발 및 시험가동을 거친 뒤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횡성농협 수수 가공시설은 2023년 7억8800만원의 사업비로 건설되었으며, 미숫가루, 누룽지, 조청 등 다양한 수수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승철 영월농협 조합장은 "영월군은 국내 주요 수수 생산지로 매년 300톤 이상을 생산하고 있지만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 수익과 생산유통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농협은 수수를 활용해 수수미숫가루, 수수누룽지, 수수조청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수미숫가루는 최근 농촌진층청 소비자 시식 평가조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순조한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수수 미숫가루는 특별한 공정을 통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수수 함량을 높이고 10가지의 원료를 활용해 제조됐다. 

수수누룽지는 수수의 풍미를 살린 간식용으로 제조됐으며, 수수조청은 건강한 조청을 만들기 위해 전통 방식을 연구 중에 있다.

송초선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월군이 고추와 콩 생산에서 이미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듯이, 이번 사업을 통해 수수 역시 영월의 명품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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