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기술개발사업 예타 조사 통과…“핵심부품 개발할 것”

6G 기술개발사업 예타 조사 통과…“핵심부품 개발할 것”

기사승인 2023-08-24 13:54:3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박효상 기자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인 6G 개발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2023년 제10회 국가연구개바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6G 산업 기술개발사업’이 총 4407.3억원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2021년부터 추진 중인 6G 원천기술 연구와 연계, 오는 2024년부터 6G 상용화기술 및 핵심부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표준에 반영, 오는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6G 기술 추세에 맞춰 ①Upper-mid 대역(7~24GHz) 기술, ②커버리지 확대 기술, ③소프트웨어(SW) 중심 네트워크, ④에너지 절감, ⑤공급망 안보 강화 등 5대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Upper-mid 대역(7~24GHz) 기술은 5G에서 3.5GHz의 용량 한계와 28GHz의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6G 후보주파수 대역으로 세계적 통신장비 제조사에서도 해당 대역을 주목 중이다. 이 대역을 바탕으로 부품 개발을 추진한다. 초대용량 다출입 안테나 기술과 이러한 안테나 부품을 제어하는 IC칩을 개발, 우리나라가 6G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높은 주파수 활용에 따라 발생하는 커버리지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수동형 중계 기술을 토대로 한 현재 기지국은 음영지역을 가진다는 한계가 있다. 6G에서는 능동형 중계 기술을 활용, 보다 넓은 범위까지 통신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기지국과 단말, 광통신 등의 핵심부품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공급망을 강화한다. 현재 대부분은 외산에 의존하고 있다.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급기업인 중견·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수요처의 요구수준-개발기술 간 격차를 줄일 방침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지난 2월 「K-Network 2030 전략」에서 발표한 6G 연구개발 투자 확대, 2026년 Pre-6G 기술 시연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치열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을 민첩하게 대응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디지털 인프라 강국으로서 한발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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