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동호항에 계류 중이던 9t급 어선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께 동호항에 정박한 선박 A호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우현으로 기울어 침수돼 있는 A호에 구조대를 투입해 선박과 육상간 고박을 보강한 후 추가 오염을 막기 위해 에어벤트와 연료밸브를 봉쇄조치 했다. 

또한 선박의 침수로 인해 오염이 발생해 선체 주변 로프형 유흡착제를 설치하고 유흡착제 등을 이용해 방제조치 했으며 크레인을 이용, A호를 바로 세우고 배수작업을 완료해 안벽에 안전하게 계류 조치했다.

당시 선박 내에 승선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평소보다 큰 조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계류 및 안전 상태를 수시로 확인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